Humor

[스크랩] 할배와 밧데리..ㅎㅎ

최덕근 2006. 1. 22. 10:41


다섯살짜리 영구와 같이 사는

영구할배가 읍내 5일장에 가는 날 이었다.

할매가 할배보고 밧떼리를 사오라고 말했다.

“영감, 벽시계에 넣을 빠떼리 하나 사와요.”

“얼마만한 거.”

“고추만한 작은거요.”

근데 이거 잘못 들으면
거시기 얘기하는 거 같은데...

장난기 많은 영구할배 대뜸

“누구꺼 말하노..//...내꺼가? 영구꺼가?”

이것을 금방 알아들은
영구할매도 맞받아친다.

“영감껄루 사와요.”
(할매 혼잣말: 하이고 영구 것 만도 못하면서….)

문밖을 나서던 할배 다시 돌아와서 하는 말

“근데 섰을 때 만한 거?...//... 아님 죽었을 때 만한 거?”

화가 잔뜩 난 영구할매!~

“아무거나 사와요!! 섰을 때나 죽었을 때나 똑같으면서.”
(할매혼잣말: 아고, 요새는 서지도 않으면서….)

장에 갔다 이것저것 보기도 하고 놀기도 하고
술도 한잔 걸치고 왔는데 정작 밧떼리는 잊어 먹었다.

할매한테 잔소리를 어떻게 듣나 궁리하던 할배,
‘옳지~!!’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영감  밧떼리 사왔나?”

“몬사왔다.”

“와?”

“밧떼리 파는 가게 아가씨가

내꺼 만한 거 달라 그랬더니

할배께 얼마 만한지 봐야 준다 카더라.

그래서 안 보여주고 그냥 왔다.

나 잘했제?”  ^^ㅎㅎㅎ^^


다음번  장날에도
할배는 건전지 사는 걸 또 잊어 먹었다.
에고~죽었네...
할멈 잔소리~ 우예 듣노!~
걱정 하던 할배 문으로 들어선다.

“빳떼리 사왔나?”

“몬 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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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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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빳데리를 사려고 전파사에 가서
창피 한 것을 무릅쓰고 아가씨 한테
내 껄 보여 줬드만  실컨 보고서는 아가씨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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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라진 빳떼리는 없다 카더라.”  ㅋㅋㅋ ...^ㄴ^...ㅋㅋㅋ


^^^^^웃으면 복이 온데유^^^^^^


출처 : 천진암
글쓴이 : J 물망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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