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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산 안창호의 거국가

최덕근 2014. 11. 26. 19:09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서 해왔다.
이것은 내 목숨이 없어질 때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 島山 安昌浩 -

거국가(去國歌)

1.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잠시 뜻을 얻었노라 가불대는 이 시운이
나의 등을 내밀어서 너를 떠나 가게하니
이제부터 여러해를 너를 보지 못할지나
그 동안에 나는 오직 너를 위해 일하리니
나간다고 서러마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2.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저 시운을 대적타가 열혈루 뿌리고서
네 품속에 누어자는 내형제를 다깨워서
한번 기껏 해보았으면 속이 시원 하겠다만
나중 일을 생각하여 분을 참고 떠나가나
내가 가면 영갈소냐 나의 사랑 한반도야

3.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내가 너를 작별한 후 태평양과 대서양을
건널 때도 있을지며 시베리아 만주들에
다닐 때도 있을지니 나의 몸을 부평같이
어느 곳에 가있던지 너의 생각 할터이니
너더 나를 생각하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4.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지금 이별할 대에는 빈주먹을 들고가나
후일 상봉할 때에는 기를 들고 올터이니
눈물흘린 이 이별이 기쁜 환영 되리로다
악폭풍우 심한 이 때 부대부대 잘있거라
훗날 다시 만나보자 나의 사랑 한반도야

1910년 4월 도산선생이 망명하기 전에 망명을 예시하며 지은 노래이다. '거국행', '한반도작별가'. '간다 간다. 나는 간다'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망명전 거국가는 『대한매일신보』(1910. 5. 12일자) 에 소개되었고, 이후 국외 동포사회로 번져나가 미주 『신한민보(新韓民報)』(1915. 11. 11일자) 에도 소개되었다. 모두 4절로 이루어진 이 노래는 민족사립학교에서 애창되자 조선총독부에서는 거국가를 일본 제국에 반항을 장려하는 노래로 지목하고 부르지 못하게 하였다
출처 : 시인 손경자 의 울타리
글쓴이 : 월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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