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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시 - 金縷衣(금루의)외 다수

최덕근 2015. 1. 9. 19:35

金縷衣(금루의) - 금박이 옷
                             -杜秋娘(두추랑)
 
勸君莫惜金縷衣   
勸君惜取少年時
권군막석금루의    권군석취소년시
그대에게 권하노니 황금옷 입기를 아까워하지 말라, 

또한 권하노니 젊은 날의 시간을 마을껏 즐겨라.
 
花開堪折直須折    莫待無花空折枝
화개감절직수절    막대무화공절지

꽃 피여 꺾고 싶으면 즉시 꺾고,

꽃이 지고난 뒤 공연히 빈 가지 꺾지 말기를.....
縷-실 루, 惜-아낄 석, 堪-견딜 감, 須-모름지기 수

前 兩句는 對比水法寫를 이루었다.

金縷衣는 비록 珍貴하지만 다시 얻을 수 있으니, 귀하다고 너무 아낄 건 아니다.

청춘(인생)은 오로지 一回만 지나가는 길이니, 單行道(One Way Street)이다.

그러므로, 한번 가면 다시 돌아 올 수 없으니  진귀하게 생각하여 아껴라.
後 兩句는 꽃을 꺾음으로써 비유하였다.

靑春時光을 지나쳐 버려, 빈 가지를 꺾는다면 슬픔만 있지 자기에게 무슨 이익이 있을 건가?
근면한 사람은 분발하고 때에 맞추어 행하리로다!

이 시는 陶冶性情, 澄淸心靈이라. 능히 啓迪人生, 發人深省이로다.


杜秋娘(두추랑)
당唐나라의 두추랑(杜秋娘)은 금릉(지금의 장수성) 출신으로

신분은 비천했지만 아름다움과 지혜로는 강남일대를 풍미했다고 한다.

그녀는 가무와 시문에 능했던 기녀로서

15세에 자신이 지은 노래(금루의)로 진해절도사 이기(李錡)의 사랑을 받아 첩이 되었다.

그 때 당 덕종이 세상을 떠나고 순동이 즉위했다.

그러나 병약한 순종은 8개월 만에 아들 이순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는데 그가 바로 헌종이다.

이기가 헌종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난을 일으켜 죽은 후에는

젊은 헌종憲宗의 비妃가 되어 지극한 총애를 받았다.

헌종은 43세 때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었다.

24세의 태자 이항이 환관 마담 등의 권세를 등에 업고 목종으로 즉위했다.

두추랑은 그때 30대 초반에 들어서고 있었으나,

지혜롭고 현명한 처신으로 정치적 회오리 속에서도

황자의 傅姆(부모)가 되는 등 여전히 궁중에서 존경받았다. 

뿐만 아니라 목종의 국가대사에 있어서도 자주 두추랑의 의견을 듣곤 했다.

하지만 목종은 호색한 인물로서, 즉위하고 얼마 되지 않아 술과 여자에 빠져 정사를 소홀이 하였으며. 

나이 30을 넘기지 못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하고 15세의 경종이 즉위했다.

놀기 좋아했던 어린 황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놀기에 바빴다.

성질도 거칠었을 뿐만 아니라 국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즉위 2년 후 밤 여우 사냥에서 돌아와 침실에 들었으나 자객에 의해 살해당했다.

목종의 아우 문종이 새 황제가 되었지만 너무 나이가 어린 터라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조정의 모든 실권은 환관들에게 넘어갔다.

당의 황제가 하나 둘 쓰러져가고 점점 황관들의 꼭두각시로 전락하는 광경을 직접 보고

두추랑은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가 키운 왕자 이주가 군왕의 자질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 두추랑은 재상 송신이와 모의하여

문종과 환관세력을 쫓아내고 이주를 황제로 추대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황관들의 귀에 들어가고 다행히 황관들에게 아무런 약점도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무거운 형벌은 면하고 이주는 평민으로 강등되고, 송신이는 강주사마로 좌천되었다.

두추랑도 평민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마감했다. 

두목이 두추랑 시와 서를 썼다.


杜秋孃詩(두추양시)
                          -杜牧(두목)


哀江水淸滑    生女白如脂
애강수청활    생녀백여지
애강의 물 맑고 매끄러워, 흰 기름과 같은(흰 살결의) 여아를 낳는도다..


其間杜秋孃    不勞朱粉施
기간두추양    불노주분시
그 사이에 두추양이 있으니 노력하지 않아도 붉은 입술에 분을 바른 듯.


老濞卽山鑄    後庭千雙眉
노비즉산주    후정천쌍미
노비는 곧 산주이고, 뒷 정원은 천쌍의 눈썹이로구나.

鑄-쇠 부어 만들 주, 眉-눈썹 미


秋持玉斝醉    與唱金縷衣
추지옥가취    여창금루의
추양은 옥가를 쥐고 취하야 더불어 금루의를 노래했네.


濞旣白首叛    秋亦紅淚滋
비기백수반    추역홍루자
비는 이미 백수를 데리고 반하니(李錡의 叛함) 추양 역시 붉은 눈물이 넘치네.

叛-배반할 반, 滋-불을 자


吳江落日渡   灞岸綠楊垂
오강낙일도    패안녹양수
오강엔 해가 떨어져 넘어가고,  패릉의 언덕에는 푸른 버들이 늘어졌구나.


聯裾見天子    盼眄獨依依
연거견천자    언면독의의
치마 뒷자락을 잇고 천자를 바라보고, 곁눈질하며 깜짝여 서로 사모하는 듯.(이리하여 景帝의 총을 받음)

聯-잇닿을 련, 眄-애꾸눈 면


椒壁懸錦幕    鏡奩蟠蛟螭 
초벽현금막    경렴반교리
초방 벽에는 금박이 장막이 걸리고, 경대에는 교룡이 서린 듯.


低鬟認新寵    窈裊復融怡
저환인신총    요뇨부융이
구름 머리를 낮추고 새로운 총을 알았으니, 한들거리며 다시 기쁘게 화하였네.


月上白壁門    桂影凉參差
월상백벽문    계영양참차
달이 백벽 문 위로 오르니, 계수나무 그림자는 서늘히 엇비슷하네.


金階露新重    閒捻紫簫吹
금계로신중    한념자소취
금 계단은 새로운 중함을 보이고, 한가로이 보라색 통수를 비벼 부네.


莓笞夾城路    南苑雁初飛
매태협성로    남원안초비
이끼가 성 길을 끼고, 남쪽 동산에는 기러기가 처음 나네.


紅粉羽林仗    獨賜辟牙旗
홍분우림장    독사벽아기
붉게 단장함은 우림 장이요, 홀로 사함은 아장의 기로다.


歸來煮豹胎    饜飫不能飴
귀래자표태    염어불능이
돌아와서 표범의 태반을 구워먹으니, 너무 실컷 먹어서 실증이 났네.


咸池昇日慶    銅雀分香悲
함지승일경    동작분향비
함지에는 해가 경사롭게 뜨고, 동작대에는 향기를 나누어 슬퍼하네.


雷音後車遠    事往落花時
뇌음후거원    사왕낙화시
우레 소리는 뒤 수레를 따라 멀어지고, 일은 꽃 떨어질 때 가버리네.


燕禖得皇子    長髮綠緌緌
연매득황자    장발녹유유
연매가 황자를 얻으니(후에  王이 됨)씩씩한 터럭은 늘어지네.


畵堂授傅姆    天人親捧持
화당수부모    천인친봉지
그림 당에서 부모가 됨을 받으니, 천인은 친히 받들고 안도다.


虎睛珠絡褓    金盤犀鎭帷
호정주락보    금반서진유
호랑이 눈동자에 금박이 포대기요, 금 소반에 서우뿔 박힌 휘장이네.


長楊射熊羆    武帳弄啞咿
장양사웅파    무장농아이
장양은 웅관을 쏘고, 무장은 웃음을 치네.


漸抛竹馬劇    稍出舞鷄奇
점포죽마극    초출무계기
점차 죽마극을 버리고, 무계기를 하였네.


嶄嶄整冠珮    侍宴坐瑤池
참참종관패    시연좌요지
높고 높게 관패를 정돈하고, 시연할 때 요지에 앉았네.


眉宇儼圖畵    神秀射朝暉
미우엄도화    신수사조휘
미목은 아름다워 그림 같고, 신령스러이 빼어나서 아침 광채를 쏘았네.


一尺桐偶人    江充知自欺
일척동우인    강충지자기
일 척의 오동나무 허수아비 사람, 강충이 스스로 속임을 알았네.


王幽茅土削    秋放故鄕歸
왕유모토삭    추방고향귀
장왕은 모토를 깎이고( 장왕이 죄를 지음), 두추는 고향으로 보내졌네.


觚稜拂斗極    回首尙遲遲
고릉불두극    회수상지지


四朝三十載    似夢復疑非
사조삼십재    사몽부의비
네 조정과 삼십 년이 꿈 같고 도시 아닌가 의심되네.


潼關識舊吏    吏髮已如絲
동관식구리    이발이여사
동관에서 옛 관리를 알아보니 그의 머리 터럭은 이미 실 같도다.


却喚吳江渡    主人那得知
각환오강도    주인나득지
이에 오강 나루터를 부르니 배 주인이 어찌 알 수 있으리?


歸來四隣改    茂苑草菲菲
귀래사린개    무원초비비
돌아오니 네 이웃이 모두 변했고, 무원의 풀만 우거졌네.

 

淸血灑天盡    仰天知問誰
청혈쇄천진    앙천지문수
맑은 피는 하늘에 뿌려 다 하니, 하늘을 우러러 누구에게 물어 알리 오?


寒衣一匹素    夜借隣人機
한의일필소    야차린인기
차가운 옷은 오직 한 필 비단 뿐이요, 밤에는 동네 사람의 베틀을 빌리네


我昨金陵過    文知爲噓唏
아작금릉과    문지위허희


自古皆一貫    變化安能推
자고개일관    변화안능추
자고로 모두 한번 마치면, 변화를 어찌 가릴 고?


夏姬滅兩國    逃作巫臣姬
하희멸양국    도작무신희
하희는 두 나라를 망치고 달아나서 무신의 희가 되었네.


西子下姑蘇    一舸逐鴟夷
서자하고소    일가축시이
서자는 고소에서 내려와 큰배는 저이를 쫓았네.


織室魏豹     作漢太平基
직실위표부    작한태평기
직실에서 위표의 포로는 한 나라의 태평의 기틀이 되었네.


誤置代籍中    兩朝尊母儀
오치대적중    양조존모의
잘못 대왕의 적에 들어와 양조의 높은 어머니 예식을 가졌네.


光武紹高祖    本係生唐兒
광무소고조    본계생당아
광무는 고조를 이어, 본래 이어짐은 당희의 아이일세.


珊瑚破高齊    作婢春黃糜
산호파고제    작비춘황미
산호가 고제를 파하여 시비가 누런 죽을 쑤었네.


蕭后去梁州    突厥爲閼氏
소후거양주    돌궐위알씨
소후가 양주로 가니 돌궐이 알씨가 되었도다.


子女固不定    士林亦難期
자녀고부정    사림역난기
자녀는 자고로 정함이 없고, 사림은 또한 기약하기 어렵도다.


射鉤後呼父    釣翁王者師
사구후호부    조옹왕자가
혁대 갈구리를 맞춤은 후에 아버지라 부르고, 낛시질하던 늙은이는 나중에 왕의 스승이 되었네.


無國要孟子    有人毁仲尼
무국요맹자    유인훼중니
아무도 맹자가 필요하지 않았고, 중니를 허담하는 사람 뿐.


秦因逐客令    柄歸丞相斯
진인축객령    병귀승상사
진나라는 축객령으로 인하여, 권세는 승상에게 귀속되었네.

柄-자루 병, 斯-이 사


安知魏齊首    見團簀中屍
안지위제수    견단궤중시
어찌 알리오 위제의 머리가 삼태기 속의 시체로 잘려서 보이는가를

團-둥글 단,


給喪蹶張輩    廊廟冠峨危
급상궐장배    낭묘관아위
상을 당하여 음식을 차려 진열하니, 낭묘에서 의관이 위태롭도다.

喪-죽을 상, 蹶-쓰러질 궐, 輩-무리배, 峨-봉우리 아


珥貂七葉貴    何妨戎虜支
이초칠엽귀    하방융노지
이초는 칠엽의 귀함이니 어찌 융노의 가지를 방해할 고?


蘇武却生返    鄧通終死飢
소무각생반    등통종사기
소무는 살아서 돌아오고, 등롱은 마침내 굶어 죽었네.


主張旣難測    飜覆亦其宜
주장기난측    번복역기의
서로 주장함은 이미 측량하기 어려우니, 번복는 것 역시 마땅하네.


地盡有何物    天外復何之
지진유하물    천외부하지
땅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늘 밖에 다시 어디로 이어지나?


指何爲而捉    足何爲而馳
지하위이착    족하위이치
무엇을 향하여 쥐고, 무엇을 족하고자 달리나?


耳何爲而聽    目何爲而窺
이하위이청    목하위이규
귀는 무엇을 위하여 듣고, 눈은 무엇을 위하여 살펴보는지?


己身不自曉    此外何思維
기신부자효    차외하사유
자신의 몸을 스스로 밝히지 못하니, 이 밖에 무엇을 생각하리?


因此一尊酒    題作杜秋詩
인차일존두    제작두추시
이로 인하여 한잔 술에,  두목이 가을의 시를 썼다네.


愁來獨長詠    聊可以自貽
수래독장영    료가이자이
홀로 깊게 읊음에 수심이 몰려오니, 스스로 느껴 가히 도취되는구나.

聊-귀 울 료, 貽-끼칠 이


註解
두추양(랑)은 본시 金陵(금릉)의 여자이었다.
年十五李錡妾, 錡滅籍, 入宮, 穆宗名爲 皇子傅姆, 王廢, 賜歸故里.杜牧有杜秋 之幷書, 可視爲이的小傳.
이는 두추랑의 파란만장하고, 기구한 그리고 한 많은 일생을 파노라마로 서술한 시이다.
여기에 두목의 특유의 故事를 대단히 많이 사용한 難解한 시이다.
그의 시는 情致豪邁하여 사람들이 가로대 小杜라 한다.

 

 

送兄(송형) - 오빠를 보내며
                       -七歲女兒

 

別路雲初起    離亭葉正飛
별로운초기    이정엽정비

所嗟人異雁    不作一行歸
소차인이안    부작일행귀

 

이별하는 길엔 구름이 일어나고, 헤어지는 정자에는 나뭇잎이 날리네.
슬퍼하는 바 사람이 기러기와 달라서,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 하나니!

武后命賦別兄, 應聲而成云
(측천무후가 별형이란 부를 명하니,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운을 이루니...)

 

 

 

寄外征衣(가외정의)  - 밖의 전장 옷을 붙이니
                     -진옥란(陳玉蘭) - 왕가 처(王駕 妻)

 

夫戍邊關妾在吳    西風吹妾妾憂夫
부수변관첩재오    서풍취첩첩우부
一行書寄千行淚    寒到君邊衣到無
일행서기천행루    한도군변의도무

지아비는 변방 관에서 수자리를 살고 첩은 오 나라에 있어, 서풍이 불어오니 남편 걱정 되는구나.
편지 한 줄 붙임에 눈물이 수없이 흐르니, 추위가 닥쳐왔는데도 옷은 아직 도착하지 아니하였구나.

 

 

 

續韋蟾句(속위섬구) - 위섬 구에 이어
               -武昌妓(무창기- 무창의 기녀)

 
悲莫悲兮生別離    登山臨水送將歸
비막비혜생별리    등산임수송장귀
武昌無限新裁柳    不見楊花복面飛

무창무한신재류    불견양화복면비
 

슬픔은 생이별보다 더한 슬픔이 없으니, 산에 오르고 강물에 임하여 장차 돌아올 님을 전송하는 듯 하다.

무창엔 새로이 마르는 버드나무 무수히 많으니 , 버들 꽃이 다시 날아오름을 보지못하겠구나.

新-새 신. 裁-마를 재

 

雜詩(잡시)
           -無名氏(무명씨)
 
無定河邊暮笛聲    赫連臺畔旅人情
무정하변모적성    혁련대반여인정
函關歸路千餘里    一夕秋風白髮生
함관귀로천여리    일석추풍백발생
 

무정하 강변에 저녁 피리 소리 들리고, 혁련대 두둑에 나그네의 정이로다.
함곡관에 돌아갈 길 천여리이니, 하루 저녁 가을 바람에 흰 머리카락 생기네.

 

 

胡歌曲(호가곡)
                    -無名氏(무명씨)
 
月明星稀霜滿野    氈車夜宿陰山下
월면성희상만야    전거야숙음산하
漢家自失李將軍    單于公然來牧馬
한가자실이장군    선우공연래목마
 

달이 밝고 별이 드믈어 서리가 들에 가득한데, 은산 아래 전거에서 밤을 보내네..
한나라는 스스로 이광 장군을 잃었으니, 선우는 공연히 와서 말을 기르네.
 氈-모전 전,

출처 : 무불통지 지존무상
글쓴이 : 비가갠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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